측우기 2

조선 왕릉(7) : 제1구역 동구릉(4)

② 현릉 현릉은 제5대 문종(1414〜1452) 및 현덕왕후 권씨(1418〜1441)의 능이다. 문종은 세종의 장자이며 어머니는 소현왕후 심씨이다. 세종 3년(1421) 8살의 나이로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437년부터 세종을 대신하여 서무를 결재했으며 막상 왕위에 오른 것은 1450년으로 그의 나이 37세였다. 세종은 1442년 군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자가 섭정을 하는 데 필요한 기관인 첨사원(詹事院)을 설치, 첨사(詹事)·동첨사(同詹事) 등의 관원을 두었다. 또한 세자로 하여금 왕처럼 남쪽을 향해 앉아서 조회를 받게 했고 모든 관원은 뜰 아래에서 신하로 칭하도록 하였다. 더불어 국가의 중대사를 제외한 서무는 모두 세자의 결재를 받으라는 명을 내리기도 하였고 1445년부터 본격적인 섭정을 시작했다. 세..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3)

youtu.be/m7V9L2nFCls 〈철저한 설계도면에 의한 다양한 건축〉 화성에 대한 기본 계획이 수립되자 조선 역사상 한양 건설 이후 가장 큰 도시의 건설을 명령한다. 성역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정조17년(1793) 1월 수원을 유수부로 승격시킨 전후의 일이었지만 정조14년 6월에 수원화성에 견고한 성곽을 갖춘 대도시를 건설하는 구상은 부사직(副司直) 강유(姜遊)의 제안에서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현륭원 천봉 직후 강유는 수원에 축성설참(築城設塹)할 것을 제안하였다. ‘수원(水原)은 곧 총융청(摠戎廳)의 바깥 군영으로서 국가의 중요한 진(鎭)이고 더구나 또 막중한 능침을 받드는 곳이니, 의당 특별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새 읍을 옮겨 설치하였으나 성지(城池)의 방어설치가 없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