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강릉(康陵) 강릉은 중종과 문정왕후 윤씨의 차남으로 조선 왕조 제13대 왕인 명종(1534〜1567)과 그의 비 인순왕후(1532〜1575) 심씨의 능이다. 후사 없이 죽은 인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왕으로 등극된 후부터 8년간 문정왕후 윤씨가 섭정을 하였고 1553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친정을 하였지만 외척인 윤원형, 윤원로 등에 의해 정사가 좌지우지되면서 혼란을 겪었다. 인순왕후는 청릉부원군(靑陵府院君) 심강(沈鋼)의 딸로 1543년 경원대군(명종)과 가례를 올리고 명종이 즉위하면서 왕비로 책봉되었다. 명종이 죽은 후 선조가 즉위하자 잠시 수렴청정을 했다. 1569년(선조 2)에 의성(懿聖)의 존호가 진상되었다. 아들 순회세자(順懷世子)를 일찍 잃고 이복 조카인 하성군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