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2

조선 왕릉(36) : 제2구역 서삼릉(2)

이러한 내용을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을 수 없다. 2003년 출시된 「대장금」으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존여비의 봉건적 체제하에서 집념과 의지로 궁중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고의 의녀가 되어 내의원의 수많은 남자들을 물리치고 조선의 유일한 임금 주치의가 되어 당상관 직에 해당하는 대장금의 칭호를 받았다. 왕과 왕비, 후궁과 권신 중심의 권력쟁탈과 암투를 기본으로 엮는, 기존 궁중사극에서 벗어나 미천한 신분의 주인공 장금을 중심으로 궁중 안의 하층민인 무수리, 나인, 상궁, 내시, 금군병사, 정원서리, 내의원 사령 및 의녀들의 애환과 갈등을 보여준다. 또한, 궁중요리를 중심으로 그 종류와 조리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아울러 보양식을 포함한 우리고유의 전통음식의 조리 과정을 극중에 많이..

조선 왕릉(35) : 제2구역 서삼릉(1)

서삼릉(사적 200호)은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은 후 현재와 같은 능역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으로 조성된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의 능인 희릉은 원래 3대 태종의 헌릉 옆으로 택지가 결정되었으나 권력다툼으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졌고 이후 중종의 정릉(靖陵)이 자리를 잡았다가 강남구 삼성동의 선릉으로 옮겨갔고 그 아들인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효릉이 조성되었다. 이후 철종과 철인왕후의 능인 예릉이 들어서면서 ‘서삼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서삼릉에는 의친왕과 의친왕의 모친 덕수 장씨의 묘도 있었으나 1996년 의친왕묘, 2009년엔 의친왕 모친인 덕수 장씨 묘가 서삼릉에서 홍유릉 경역으로 천장하였다. 그러므로 3기의 왕릉 이외에도 3기의 원과 1묘, 왕자·공주·후궁 등의 묘 46기, 태실54기가 자리 잡고 ..